워싱턴조각가 25인의‘예술과 환경 정의’
2026-03-18 (수) 08:05:24
정영희 기자

차진호 작가(원내사진)와 전시작‘Unfurling/Blue’.
멀티미디어 작가인 차진호 작가(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이사)가 워싱턴조각가그룹(Washington Sculptors Group) 25인에 선정돼 그룹전에 참여하고 있다.
워싱턴조각가그룹과 글렌에코파크 예술파트너십이 공동개최한 작품전은 ‘비판적 토대: 예술과 환경 정의(Critical Ground: Art and Environmental Justice)’의 주제 아래 지난달 개막돼 22일까지 베데스다 소재 글렌 에코 파크 내 팝콘갤러리와 야외 정원에서 계속된다. 이번 그룹전에서는 기후 위기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자연에 대한 작가 각자의 해석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는 토모라 라이트 스완 큐레이터 등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25인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차씨는 무언가 터져 나오기 직전의 긴장감을 담고 있는 ‘펼쳐짐/ 블루(Unfurling/Blue)’를 출품했다. 지난 주말 열린 아티스트 토크에서 차 작가는 “거대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아주 작고 미세한 시작의 순간에 주목한다. 푸른 물의 깨끗함을 투영한 이 조각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과 물이 맺고 있는 생태계의 깊은 유대를 탐구하며, 우리 안에 내재된 회복력과 재생, 그리고 더 나은 변화를 향한 깊은 잠재력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알루미늄, 강철,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역동적인 형태와 상징적인 힘이 결합된 조각 작품을 통해 인간과 생태계의 연결, 선택, 역경 그리고 회복력을 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회장을 지냈으며, 서울 성심여고 졸업 후 이민와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DC 아메리칸 대학에서 스튜디오 아트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지난해 터키 한국문화원이 개최한 광복 80주년 한-터키 그룹전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독일 베를린과 이탈리아 세라베자에서 네 차례 레지던시 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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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