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벚나무, 붉은 꽃망울 드러내
2026-03-18 (수) 07:47:03
유제원 기자
비바람이 불어도 꽃은 피듯이, 워싱턴 벚나무도 꽃망울을 드러냈다.
국립공원국(NPS)은 지난 16일 내셔널 몰 주변 벚나무에 붉은 봉오리가 부풀어 오른 사진을 공개하며 개화 6단계 중 3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녹색 봉오리가 맺히는 1단계(Green Buds)를 시작으로 13일 꽃 구조가 드러나는 2단계(Florets Visible)에 진입했으며 마치 여름 같은 화창한 날씨에 힘입어 빠르게 3단계(Extension of Florets)로 올라섰다. 봄을 시샘하는 갑작스런 폭우와 강풍에도 불구하고 꽃대가 길게 뻗어나가며 4단계(Peduncle Elongation)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주 날씨에 따라 6단계 절정(Peak Bloom)은 오는 29일~4월 1일 또는 추위가 계속될 경우 4월 3~7일로 늦어질 것이라는 예보도 있다. 워싱턴의 봄 날씨는 매년 예측이 쉽지 않은 가운데 이번 주말 시작되는 벚꽃 축제(3월 20일~4월 12일)를 비롯해 다음 주에는 대대적인 시위(No King)도 예정돼 있어 “최근의 극단적인 날씨가 이러한 시국을 반영하는 것 같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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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