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호세 수선회도 해제 참여

2026-03-04 (수) 09: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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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집중수행 ‘동안거’해제

산호세 수선회도  해제 참여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동안거 해제 법어 발표 <연합>

한국에서 1천792명의 스님이 수행에 매진한 조계종의 겨울철 집중 수행 동안거(冬安居)가 지난3월 3일 해제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스님은 25일 발표한 동안거 해제 법어에서 "모두가 산문 출입을 삼가며 오직 화두타파의 일념으로 정진해서 삼계대도사 사생자부(三界大導師 四生慈父•석가모니를 가리키는 표현)의 안목과 능력을 갖추게 되었도다"라며 수행한 스님들을 격려했다. 성파스님은 "세간의 여러 인연들이 영산(靈山)의 봄소식을 묻는다면 어찌 답하려 하는가"라고 묻고는 "삼동(三冬)을 견딘 보리 싹은 힘차게 솟고 보경호 고요한 물엔 영축산이 장엄하게 담겨 있다 하리라"고 말했다.

불교의 안거(安居)란 동절기와 하절기 각각 3개월 동안 출가한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가리킨다. 조계종에 따르면 이번 동안거엔 전국 93개 선원에서 비구•비구니 등 총 1천792명이 참여했다.
한편 산호세 수선회(회장 박선흠)도 동안거 입제 후 3개월의 정진을 마치고, 3월 3일 해제일을 맞았다.

수선회는 승원 스님을 모시고 용상방에 이름을 올리며, 몸과 마음을 닦아 확철대오하겠다던 결심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봤다. 3일에는 아침 참선 수행 직후, 그간의 허물을 대중 앞에서 드러내고 청정함을 회복하는 자자 (自恣) 시간을 가졌다. 도반들은 각자의 공부를 점검하며 정진의 진척은 어떠했는지, 부족한 점은 무엇이었는지 차분히 점검하고 참회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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