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왈가 왈부] 여 ‘상임위원장 배분’ 거론… 싹쓸이하겠다는 건가요

2026-03-0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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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민의힘이 대미투자특위 의사진행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법안 처리를 위한 중대한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일하지 않는 국회를 고집한다면)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포함한 국회 운영 전반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면서 말이죠. 민주당은 이미 국회 관례상 야당에 배분됐던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10자리나 갖고 있는데요.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상임위원장직을 싹쓸이해 국회에서의 일방적인 입법 독주를 더 심화시키겠다는 건가요.

▲국민의힘이 2일 의원총회를 연 뒤 “사법 파괴 3법에 대해 3일부터 장외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위헌 논란 속에 국회를 통과한 사법 개혁 3법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촉구하겠다는 건데요. 의총에서는 당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일명 ‘윤 어게인 세력’과 절연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중과부적 상황에서 거대 여당을 견제하려면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일부 강경파와 과감히 연을 끊고 중도층 민심부터 되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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