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절도 막으려면 이렇게…”

2026-02-25 (수) 07:36:30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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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경찰국 절도예방 한국어로 안내

“주택절도 막으려면 이렇게…”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홈페이지에 절도예방 안내문이 한국어로 공지됐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범죄 예방을 위한 블로그를 운영하며 한인들을 위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1일 경찰국은 ‘주거침입 절도예방 요령’을 주제로 주택 보안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안전수칙을 한국어로 공지했다.

기본적인 점검 사항으로 먼저 집 안에 있을 때도 모든 문과 창문을 잠그고,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하며 차고와 창고는 특히 철저히 잠그고, 출입구 주변의 관목과 나무는 정기적으로 다듬어 범죄자가 숨을 수 있는 공간을 없애며 주변에 동작 감지 조명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다음으로 귀중품, 중요한 서류, 총기류는 안전한 금고에 보관하고, 일련번호와 사진 등을 찍어 귀중품 목록을 작성해 놓을 경우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범죄 발생 시 수사와 보험 청구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안 카메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주요 출입구에 설치하고, 집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각지대를 확인해 보완할 것을 당부했다. 카메라는 8~10피트 높이에 설치해 훼손 위험을 줄이고 고해상도, 동작 감지 알림, 특수 조명 등을 함께 사용하면 영상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렇게 설치된 카메라를 페어팩스 연결 프로그램(Connect Fairfax County)에 등록하면 경찰 수사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등록을 꺼리는 주민들도 있다. 이에 경찰은 “카메라 위치를 등록해도 경찰이 직접 접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범죄가 발생했을 때 형사들이 인근에 설치된 카메라 위치를 신속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며 “영상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등록은 온라인(connectfairfaxcounty.org)으로 가능하다.

한편 안전이 우려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경우, 관할 경찰서의 범죄 예방팀(Crime Prevention Unit)에 ‘무료 주거 보안 점검’(free residential security assessment)을 신청하면 된다. 경찰관이 방문해 조명, 잠금장치, 조경 상태, 카메라 설치 등을 점검하고 각 가정에 맞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도 안내해 준다. 자세한 정보는 관할 경찰서 또는 이메일(fcpdOutreach@fairfaxcounty.gov)로 문의하면 된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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