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샛별예술단 한국 전통공연에다 태권도 시범, 중국전통무용 공연

머킬티오시가 지난 12일 개최한 설날축제에서 샛별예술단이 한국 전통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인밀집지역인 머킬티오시가 역사상 처음으로 마련한 공식 설날 행사가 3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머킬티오시는 지난 12일 오후 로즈힐 커뮤니티 센터에서 ‘말의 해 음력 설날(Lunar New Year – Year of the Horse)’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머킬티오시와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는 물론 다양성ㆍ형평성ㆍ포용성(DEI) 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머킬티오에서는 한인 제이슨 문이 시의장을 맡고 있으며 DEI에도 한인 제임스 유씨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광역시애틀한인회 김원준 회장과 샘 심 이사장도 직접 나와 행사를 도왔다.
가족 친화 행사로 진행된 이날 행사를 찾은 주민들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문화의 전통을 나누고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이슨 문 의장은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새해 인사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명절 행사를 넘어 머킬티오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라며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도시 발전의 중요한 축임을 함께 확인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샛별예술단(단장 최시내)의 한국 전통공연이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태권도 시범과 태극권(Tai Chi), 중국 전통무용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문화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시 정부와 지역 학교 PTAㆍPTO, 주정부 기관, 비영리단체, 커뮤니티 조직, 지역 비즈니스가 참여한 정보ㆍ체험 부스가 운영됐고, 한식을 포함한 다양한 음식이 제공돼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
머킬티오시는 아시아계, 특히 한인 주민 비중이 높은 도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날 행사는 다양한 커뮤니티의 문화유산을 존중하고 시민 참여를 장려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보여준 자리”라며 “앞으로도 포용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머킬티오시가 지역사회 속 아시아 문화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기념한 첫 사례로, 한인사회와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