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상겸 스노보드 깜짝‘은메달’

2026-02-09 (월) 07: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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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첫 메달·통산 400호 메달

김상겸 스노보드 깜짝‘은메달’

김상겸(37)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의 베테랑 김상겸(3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김상겸은 현지시간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처음 나온 메달이다.

한국 스키·스노보드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해 사상 첫 올림픽 입상에 성공한 지 8년 만에 같은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했다.


아울러 김상겸은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의 통산 400번째 올림픽 메달 주인공도 됐다.
한국은 그동안 하계 올림픽에서 320개(금109·은100·동111), 동계 올림픽에서 80개(금33·은31·동16)의 메달을 땄다.

이날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27초 18을 기록, 8위로 결선에 오른 김상겸은 첫 경기인 16강에서 상대 선수 잔 코시르(슬로베니아)가 넘어지면서 8강에 올랐다. 이어 8강전에선 이번 시즌 3승을 거두며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랭킹 1위를 달리던 45세 백전노장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와 격돌해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어진 준결승전에서도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가 레드 코스를 택하며 블루 코스에서 경기한 김상겸은 0.23초 차 승리를 거두며 이상호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디펜딩 챔피언 카를과의 결승전도 블루 코스에서 치른 김상겸은 초반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가 후반부에 속도를 높인 카를에게 결국 패했으나 값진 은메달을 따내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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