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전철역 화장실 관리 ‘낙제’

2026-02-05 (목) 07:45:42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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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A, 무작위 선정 방문조사 85% 화장지 등 없거나 부족

▶ 공사 등으로 폐쇄된 곳도 25%, 변기 시트 규정위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전철역사 화장실 관리가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MTA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내 전철역 소재 125개 화장실 가운데 32개 화장실을 무작위 조사 결과, 무려 85%가 화장지나 비누, 쓰레기통, 변기 시트가 없거나 부족했다.

또한 칸막이 잠금장치 고장, 변기 막힘, 낙서, 쓰레기 무단투기 등 시설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관들이 방문한 32개 화장실 가운데 5곳은 공사 또는 기타 문제로 폐쇄된 상태였다.

특히 남녀 화장실의 약 25%가 변기 시트가 없는 스테인레스 스틸 변기가 설치돼 규정위반이 지적됐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중변기 경우, 반드시 변기 시트가 설치돼야 하는데 일체형 스테인리스 스틸 변기가 설치된 것으로 이는 공중 보건 위반에 해당된다.


이와 함께 약 1/3의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었고, 14곳에는 쓰레기통이 없었다. 또한 잠금장치가 고장난 칸막이가 6개에 달했고, 5곳의 화장실에 비누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실시됐다.

MTA는 이에 대해 “지적된 사항들을 시정해 나가겠다. 특히 변시 시트 설치에 주력하겠다”며 “화장실 타일을 교체하고 새 설비를 설치하는 등 위생적인 화장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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