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불법설치 텐트 철거 일시 중단

2026-02-02 (월) 07:29:49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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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다니, NYPD·위생국에 지침 임시 대피버스·셸터 입소 방법 강구

뉴욕시에 불어닥친 역대급 한파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가 불법적으로 설치된 노숙자 텐트 철거를 일시 중단키로 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지난 29일 노숙자들이 기거하기 위한 텐트와 가구 등 각종 불법 노숙 시설에 대한 철거 조치를 당분간 중단하라는 지침을 뉴욕시경찰국(NYPD)과 뉴욕시위생국 등에 하달했다.

맘다니 시장의 이번 조치는 최근 뉴욕시 전역 길거리에서 발생한 사망자 대부분이 야외에서 강추위를 견디지 못해 저체온증으로 숨진 노숙자들로 판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뉴욕시는 노숙자 텐트 철거 중단 외에도 노숙자들의 셸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강구 중이다.

도라 페첵 뉴욕시 공보비서관은 이와관련 “뉴욕시는 강추위에 따른 사망자 예방을 위해 공무원들의 야간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임시 대피 버스 배치와 임시 대피소 추가 개설 등 노숙자들이 보다 쉽게 셸터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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