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역대급 한파 사망자 속출⋯14명으로 늘어
2026-02-02 (월) 07:29:25
서한서 기자
뉴욕시에서 극심한 한파로 인한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
31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뉴욕시에서 한파로 인한 14번째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뉴욕시에서 혹독한 추위가 지속되면서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14명은 연령대가 40~90세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 8명은 저체온증이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맘다니 시장은 현재 뉴욕시가 한파 비상사태 속에 있다며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그는 “분명히 말하지만 지난 19일부터 뉴욕시는 비상 상황 속에 있다. 시정부의 모든 부서는 시민들이 실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코드 블루’(code blue) 비상사태 발령 후 우리는 860명 이상을 대피소와 안전지대로 이동시켰다. 또 위험 속에 있다고 판단된 16명을 강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 일원에서 강추위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상 당국의 예보에 따르면 이번 한주 내내 낮 최고 기온이 화씨 32도(섭씨 0도) 이하에 계속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며 밤 최저 기온은 화씨 10도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더욱이 주말인 7일부터 9일까지는 낮 최고 기온이 화씨 20도대, 밤 최저 기온이 한 자릿수 대까지 낮아지는 혹한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뉴욕시에서 역사상 가장 긴 영하 기온 지속 기간은 지난 1961년의 16일 연속인데 만약 이번 한파가 예보된 대로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면 21일 연속으로 낮 최고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는 새 기록이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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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