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2명에 연간 4만 1,000달러 육박
메릴랜드가 가구 소득 대비 보육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랜딩트리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메릴랜드는 가족 소득과 보육비 간의 격차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큰 주인 것으로 분석됐다.
영아와 미취학 아동 각 1명씩 자녀 2명을 둔 4인 메릴랜드 가족의 평균 보육비는 연간 4만 922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웬만한 주립대 등록금보다 비싼 수준이다,
연방 기준으로 적정 보육비는 가계 소득의 약 7% 수준이다. 이 기준을 맞추려면 메릴랜드에서 영유아 두 자녀를 둔 가정의 연간 가구 소득이 무려 58만4,600만 달러에 달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일부 부모들은 직장을 그만두거나 더 작은 집으로 이사하고 심지어는 추가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
로라 월드라이어 메릴랜드 가족 네트워크(MFN) 집행이사는 “많은 부모가 병원 진료를 미루거나 처방 약을 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비용을 아끼기 위해 무허가 시설에 아이를 맡기는 위험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트 슐츠 수석 소비자금융 분석가는 “높은 보육비로 인해 결국 비상자금, 주택 구입 자금, 대학 학자금, 의료비, 카드빚 상환 등을 포기하게 만든다”며 “이는 가계 재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가계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위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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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