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바마·클린턴, 잇단 총격사망에 “미국민, 모두 일어나야”

2026-01-27 (화) 08: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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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ICE 총격사망에 저항 촉구

▶ 오바마 “미국가치 공격받는다는 경종”, 클린턴 “미국 민주주의 분기점”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등 민주당 소속 전 대통령들이 25일 최근 잇따라 총격 사망사건을 유발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단속을 비판하면서 시민들이 일어서서 목소리를 내도록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알렉스 프레티 살해는 가슴 아픈 비극이다. 또 정당과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에게 한 국가로서 우리의 여러 핵심 가치가 갈수록 공격받고 있다는 경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롯한 연방정부 요원들이 “미 주요도시 주민들을 위협하고, 괴롭히며, 도발하고, 위험에 빠뜨릴 목적으로 고안된 것으로 보이는 전술”을 아무런 제지 없이 펼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미국인의 분노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미국인은 미니애폴리스와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평화 시위 물결을 지지하고 영감을 얻어야 한다”면서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기본적인 자유를 지키며, 정부에 책임을 묻는 일은 궁극적으로 시민인 우리 각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미국의 민주주의가 분기점을 맞았다며 “만약 우리가 250년만에 자유를 내줘버린다면 영영 되찾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내리는 결정들과 우리가 취하는 행동들이 앞으로 여러 해 동안 우리 역사를 형성하는 그런 순간들은 한 사람의 일생에서 몇 차례밖에 없다”며 “지금이 바로 그런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민주주의의 약속을 믿는 우리 모두가 일어나서 발언하고 우리 나라가 여전히 ‘우리 미국 국민’의 것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시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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