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차공간 확보위해 ‘트래픽콘’불법 사용 증가

2026-01-21 (수) 06:59:50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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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총 533건 소환장 발부, 자전거도로 등으로 주차난 심화 원인

뉴욕시 도로변의 주차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트래픽콘’(Traffic Cone)’을 불법 사용하는 운전자도 덩달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위생국에 따르면 2025년 한해 동안 트래픽콘 불법 사용에 대한 소환장 발부 건수는 모두 533건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이며 2022년보다는 무려 9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한해 뉴욕시 311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트래픽콘 관련 민원신고 접수건수도 7,208건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트래픽콘 불법 사용이 급증한 것은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확대와 시티바이크 보급 확대 등으로 인해 도로변 주차공간이 크게 줄어든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트래픽콘 불법 사용이 빈번한 지역들 가운데는 도로변 주차난이 심각한 퀸즈 릿지우드와 글렌데일도 포함돼 있다.

이 곳 지역주민들은 일반 차량들이 주차 가능한 공공 도로변을 일부 운전자들이 자신의 차량 주차를 위해 불법으로 트래픽콘을 설치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협소한 주차공간을 두고 운전자들간 시비가 일기도 하며, 심각한 경우에는 폭행 및 살인 사건 등으로 이어지는 등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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