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대출은 역시 US메트로뱅크 ‘1등’...회계연도 1분기 실적서 SBA 대출 실적 두 배 급증
2026-01-14 (수) 02:59:29
시애틀과 타코마에서도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미주 한인은행인 US메트로뱅크가 한인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연방중소기업청(SBA) 대출 실적에서 한인 은행 가운데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계연도 기준으로 1분기(2025년 10월~12월)기준으로 사우스 캘리포니아 6개 주요 한인은행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US메트로 뱅크가 대출 규모와 성장률 모두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선두에 올라선 것이다.
SBA가 최근 공개한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월~12월) 금융기관별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 6개 한인은행의 SBA 대출 총액은 2억8,632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4,091만 달러) 대비 18.9% 증가했다.
대출 건수는 228건에서 218건으로 소폭 줄었지만, 대출 1건당 평균 금액은 105만 달러에서 131만 달러로 24.3% 늘어나 대형화 흐름이 뚜렷했다.
은행별로 보면, 전국 영업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US메트로 뱅크가 50건, 총 1억564만 달러의 SBA 대출을 기록하며 남가주 한인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대출 건수 285%, 대출 금액 246% 증가한 수치로, 전국 SBA 대출 순위에서도 56위에서 7위로 49계단 급상승했다.
그동안 SBA 대출 분야에서 선두를 지켜왔던 뱅크오브호프는 82건, 8,116만 달러로 한인은행 중 2위로 내려왔다. 건수는 12.3%, 금액은 45.6% 증가했으며 전국 순위도 14계단 상승했지만, US메트로의 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미은행은 대출 건수 49건으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대출 총액은 3,338만 달러로 34.7%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반면 오픈뱅크는 대출 건수가 37건에서 15건으로 줄었고, 대출 금액도 절반 이상 감소하며 전국 순위가 26위에서 42위로 하락했다.
CBB뱅크와 PCB뱅크 역시 대출 건수와 금액이 모두 감소하며 전국 순위가 정체 또는 하락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일부 은행의 실적이 두드러졌지만, 현재 경제 환경이 불확실해 이런 격차가 장기적으로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각 은행이 리스크를 신중히 관리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기준 SBA 대출 1위는 라이브 오크 뱅킹으로 354건, 3억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헌팅턴 내셔널, 뉴텍, US 뱅크, 노스이스트 뱅크가 톱5에 이름을 올리며 대형 은행들의 강세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