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나래 또 의혹..집안일·산부인과 대리처방→약점 녹취 요구까지

2026-01-13 (화) 10: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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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또 의혹..집안일·산부인과 대리처방→약점 녹취 요구까지

박나래가 26일 진행된 LG U+모바일 예능 ‘내편하자’ 기자간담회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U+ 2024.04.26 [스타뉴스]

코미디언 박나래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전 매니저 갑질 의혹, 불법 의료 행위에 이어 산부인과 대리처방, 전 소속사 관련인 약점 요구 등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13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박나래의 지시로 산부인과 대리처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녹화 전에 먹어야 한다", "내 진료데이터 더러워지는 게 X같다"고 이들이 서로 나눈 대화 공개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박나래 남동생의 건강검진 예약, 모친 지인의 성형외과 상담 및 예약, 남자친구와의 술자리 안주 배달, 주류 구매, 청소, 집안일 등 사적인 업무를 요구받았다고 했다. 특히 박나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차 공항에 있던 매니저에게 명품백을 가져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출국 심사를 마친 매니저는 출국 취소 절차를 밟아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법인 카드 내역도 공개됐다. 앞서 유튜버 이진호는 이들이 1년 2개월간 사용한 법인카드 금액이 무려 1억 3000만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들이 실제 사용한 금액 4875만 원이었으며, 이 중 360만 원은 박나래 모친의 성형외과 시술 비용이었다. 또 프로그램 회식비, 동료 연예인 돌반지 선물, 박나래 항공권 등 업무 관련 지출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매니저 A씨는 앞서 입장문을 통해 각종 의혹에 관련해 사실관계를 반박했다. 박나래 측이 공개한 통화 내용과 관련해 "퇴사 이후 지금까지 박나래에게 먼저 전화 건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며 "2025년 12월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는 새벽 두 차례 통화 역시 모두 박나래가 먼저 걸어온 전화였다"고 했다.

5억 원 합의금 제시설에 대해서는 "5억을 주장한 적이 없어서 그동안 합의서에 돈을 한 번도 안 썼다. 5억 이상 요구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급여 논란에 대해서도 "300만원은 미팅 진행비로 쓰겠다는 의미였다. 개인 급여로 해석한다면, 생활비를 어떻게 충당하겠냐?"며 지적했다.

A씨는 박나래의 선배 김준호, 김대희가 관련된 전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와 박나래 재계약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A 씨에 따르면 양측 모두 그를 붙잡았다고 밝히며 "박나래가 JDB엔터의 박 모 씨 약점을 확보하기 위해 녹취를 요구했고, 해당 녹취를 박나래와 박나래의 남자친구에게 전송했고, 현재까지도 보관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나래 측이 사실상 12월 5일 먼저 합의서를 보내왔으며, 2~3시간 만에 거부 의사를 전달하자 약 1시간 후 허위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하고 곧바로 용산서에 저희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 매니저들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피해를 호소하며 박나래에 대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갈 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전 매니저들은 계획된 고소인, 피고소인 경찰 조사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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