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의회서 ‘미주 한인의 날 행사’

2026-01-12 (월) 07:43:30
크게 작게

▶ 앤디 김·영 김 연설, 연방의원 16명 참석

▶ “재미한인 가치 긍지”

연방의회서 ‘미주 한인의 날 행사’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이 8일 연방의회에서 열린 미주 한인의 날 123주년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

한국계 연방 의원들이 미국에 있는 한인들이 지닌 가치가 바로 미국적인 가치라고 강조하며 미국 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8일 워싱턴 DC 의회 건물에서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주최로 열린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국계 미국인의 가치, 아시아계 미국인의 가치는 바로 우리가 존중하는 미국의 가치”라고 말했다.

‘미주 한인의 날’은 123년 전인 1903년 1월13일 첫 한인 이민자가 미국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미국의 법정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총 16명의 연방 의원들이 참석해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김 의원은 “동아태 소위원장으로서 항상 한미동맹 강화와 인적 교류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며 “이것은 양국 관계를 매우 강하게 만들기 위함이며, 이 자리의 여러분 모두가 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대사들”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50여 년 전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어린 소녀였지만 지금 하원의원이라는 선출직 공직자로 서 있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냐”고 반문하며 “미국은 우리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는 다음 세대도 같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이 된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은 “우리는 지금 지난 123년을 기념하고 있지만, 나는 앞으로의 123년을 고민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나는 지금이 바로 변곡점이라고 생각하기에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의 10년은 한국계 미국인과 아시아계 미국인이 정치와 지역사회, 국가에 참여하는 데 있어 흥미롭고 역동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들 모두 상원의원, 하원의원, 선출직 공직자, 또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될 자격을 누구 못지않게 갖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상원의원은 이어 “여러분이 자신의 능력과 한국계 미국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자랑스레 품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