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에 3만달러 영구장학금 기탁
2025-12-26 (금) 07:25:46
이창열 기자

부인 김상희 씨(가운데)와 남편 김상훈 씨(오른쪽)가 장영호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 회장에게 영구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한미장학재단 전국 이사장과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 회장을 역임한 김상훈 씨가 부인 김상희 씨(전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이사장)와 함께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에 3만달러의 영구장학금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김상훈 씨(버지니아 맥클린 거주)는 지난 5일 비엔나에 소재한 장영호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 회장 자택에서 열린 이사회 겸 연말 모임에서, 올해 6월5일 87세로 별세한 모친 김복희 씨와 현재 생존해 있는 부친 김영철 씨를 기념해 ‘Bok H and Young C Kim’ 명의로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부인 김상희 씨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김 씨는 2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어머니는생전에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셨고, 저와 여동생, 막내 남동생이 모두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하셨다”며 “어머니를 특별히 기리고 싶은 마음에서 이번 장학금 기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IT 기업을 운영했으며, 은퇴 후 연방 공무원으로도 근무했다. 그는 이전에도 한미장학재단에 영구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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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