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시애틀한인회가 지난 20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임원 및 이사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페더럴웨이한인회가 서북미한인회연합회 회원으로 가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페더럴웨이한인회의 서북미연합회 가입 문제는 그동안 서북미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논란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서북미연합회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소속 광역 연합체로, 서북미 지역 5개 주의 전ㆍ현직 한인회장들이 참여하는 단체다.
현재 서북미연합회에는 워싱턴주 시애틀ㆍ타코마ㆍ밴쿠버ㆍ스포캔 등 4개 한인회, 오리건주 오레곤ㆍ유진 등 2개 한인회, 알래스카주 앵커리지ㆍ주노 등 2개 한인회, 그리고 아이다호와 몬태나 한인회 등 총 10개 한인회가 소속돼 있다.
페더럴웨이한인회는 지난 2009년 창립 당시 킹카운티 내에 두 개의 한인회가 존재할 수 없다는 광역시애틀한인회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서북미연합회 가입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이 문제는 이른바 ‘뜨거운 감자’로 남았고, 가입을 반대해 온 광역시애틀한인회 일부 전직 회장들의 영향력 속에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했다.
특히 서북미연합회는 2014년 총회에서 페더럴웨이한인회의 회원 가입을 한 차례 의결했다가, 시애틀한인회의 반발과 투표 절차 논란을 이유로 이를 번복해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광역시애틀한인회는 지난 20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2025년도 정기총회에서 이 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했다.
총회에는 현 서북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조기승 전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전원의 만장일치로 페더럴웨이한인회의 서북미연합회 가입에 찬성 의견이 모아졌다.
이 결정에 따라 서북미연합회는 추후 열릴 정기총회에서 페더럴웨이한인회의 회원 가입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가입이 확정될 경우, 서북미연합회는 서북미 5개 주 11개 한인회를 회원으로 두게 된다.
한편 광역시애틀한인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6~2027년도 한인회를 이끌 차기 회장으로 김원준 현 회장과 샘 심 이사장의 당선을 확정하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석동) 명의의 당선증을 교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