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니 수마트라섬 ‘대홍수’

2025-12-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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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자 1천명… 218명 실종

최근 심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었다. 13일 로이터·EFE·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최근 폭우가 내린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2주 동안 1,003명이 숨지고 21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국가재난관리청은 공공시설 1,200곳. 의료시설 219곳, 교육시설 581곳, 종교시설 434곳, 다리 145개 등이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피해가 심각한 아체주에서는 60%가량이 여전히 정전 상태고, 많은 이재민이 몰린 임시 대피소는 식수와 의약품 등 구호품이 부족한 상황이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아체주를 다시 찾아 지원이 늦어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하면서 정부가 계속 돕겠다고 약속했다. 국가재난관리청은 식량, 의료 서비스, 위생 시설 등을 제공하는 통합 대피소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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