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통계로 본 올해 대한항공… ‘캡틴 아메리카’ 가장 많이 보고, 최다 방문지 도쿄

2025-12-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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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단골 216번 탑승

▶ 미국 국적자 비율 24%

통계로 본 올해 대한항공… ‘캡틴 아메리카’ 가장 많이 보고, 최다 방문지 도쿄

대한항공 [연합]

올해 대한항공 국제선 승객이 1,600만명을 넘은 가운데 가장 인기 있었던 해외 방문지는 일본 도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이 11일 공개한 ‘2025년 국제선 연말결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발 승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도쿄였다. 일본 오사카, 일본 후쿠오카가 뒤를 이어 ‘올해의 핫플레이스’ 1∼3위는 모두 일본 도시가 차지했다. 4위는 방콕이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총 1,649만명을 태우고 총 2억8,000만㎞의 하늘길을 날았다고 밝혔다. 이는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56만번 완주할 수 있는 거리다. 연령대별 이용 비중은 30∼40대가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60대(30%), 10∼20대(21%), 기타 연령대 (9%) 등의 순이었다.


전체 탑승객 중 외국인 비중은 35%였고, 외국인 중에서 미국·중국 국적 비율이 각 24%로 가장 높았다.

최대 ‘단골’ 고객은 올해만 총 216번 대한항공을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왕복 여정으로 환산하면 108번 여행한 셈이다. 또 3만1,818마리의 반려동물이 비행기를 타고 해외를 다녀왔다.

승객들이 기내 엔터테인먼트로 가장 많이 본 영화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배급하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였다. 드라마는 tvN ‘선재 업고 튀어’, 예능은 MBC ‘나 혼자 산다’가 각각 가장 많은 시청 횟수를 기록했다.

올해 대한항공이 업그레이드한 라운지의 누적 입장객 수는 총 131만6,000여명이었다. 신규 라운지에서 가장 인기 많은 품목으로는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의 ‘피자’가 꼽혔다.

대한항공이 새로 선보인 상위 기내식 중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사전 주문된 메뉴(프레스티지석 기준)는 낙지볶음과 백반이었다. 2위는 제육쌈밥, 3위는 로즈메리소스의 소고기 스테이크로 조사됐다.

이번 연말 결산은 2025년 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제선 탑승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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