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주민들, 우편투표·신분증 제시 찬성 높아
2025-12-08 (월) 08:39:13
박광덕 기자
버지니아 주민들은 우편투표 확대를 지지하면서도 정부 발급 사진 신분증 제시 의무화에도 찬성하는 등 투표 접근성과 선거 보안이라는 두 가치를 동시에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녹 대학 산하 정책·여론연구소(IPOR)가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819명중 65%가 우편투표에 찬성했으며, 82%는 신분증 제시 의무화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지사, 에비게일 스팬버거 주지사 당선인 등 정치인 관련 조사에서는 호불호가 엇갈렸다.
응답자중 63%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반면, 퇴임을 앞둔 영킨 주지사에 대한 직무 지지율은 53%를 기록해 지난 여름 조사때의 50%와 큰 차이가 없었다.
또 오는 1월 취임할 스팬버거 주지사 당선인에 대한 호감도는 56%로, 트럼프 대통령과 영킨 주지사에 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연방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응답자중 56%는 연방 정부를 가끔만 신뢰한다고 답했고, 25%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미국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상당수 응답자들이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응답자의 74%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해 최근 2년 중 가장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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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