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명 이사진 선임안 통과
▶ 이사 주식보유 등 공개
▶ 6개 한인은행 주총 완료

20일 본점에서 열린 CBB 은행 주주총회에서 예충열 이사(왼쪽부터), 박순한 이사장, 리처드 고 행장, 정원숙 이사, 더글라스 고다드 이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CBB 은행 제공]
CBB 은행(행장 리처드 고)의 지주사인 CBB 뱅콥이 2025년 주주총회를 20일 LA 본점에서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박순한 이사장과 정원숙, 예충열, 박승호, 더글라스 고다드 이사와 당연직 이사인 리처드 고 행장 등 6명의 이사진 선임, 외부 회계감사법인 선정 등 주요 안건들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이사들은 내년 주총까지 1년 간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주총과 비교해서는 제임스 월터 이사가 퇴진하고 미 동부 지역사장 및 최고커머셜뱅킹책임자(CCBO)를 맡고 있는 박승호 이사가 새로 합류했다.
은행이 주총을 앞두고 공개한 프록시에 따르면 올해 4월 행장으로 부임한 러처드 고 행장이 2024년 기본급 37만달러와 보너스, 스탁옵션 등 총 컨펜세이션으로 46만1,910달러를 받았다. 고 행장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했던 2023년의 19만404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간부 중에서는 박승호 CCBO가 지난해 기본급 30만달러 등총 42만6,157달러를 받았다.
은행의 개인 최대 주주로는 박순한 이사장이 전체 발행 주식의 12.07%(124만5,940주)를 보유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정원숙 이사 11.60%(119만6,085주), 예충열 이사 3.79%(36만5,758주), 리처드 고 행장 0.07%(7,500주), 더글라스 고다드 이사 0.05%(5,100주), 박승호 이사 0.04%(3,750주) 순이었다. 이사진과 간부진 10명의 지분 비율은 27.41%(280만7,783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진의 보수를 보면 지난해 박순한 이사장이 10만1,518달러, 나머지 이사들은 6만2,950달러~8만7,850달러를 수임료 등으로 받았다
리처드 고 행장은 경영보고를 통해 “불안정한 경기 상황 속에서 은행은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확장 및 성장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더 많이 충족하는 한인 대표 비즈니스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CBB 은행 주총을 끝으로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 은행, 오픈뱅크, US 메트로 은행 등 6개 한인 은행들의 주총이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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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