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하기 직전인 지난 9월 고용사정이 기대보다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9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9,000명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의료 부문이 4만3,000명 증가해 9월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앞선 7∼8월 고용 증감 폭은 총 3만3,000명 하향 조정됐다. 월가에서는 지난 5월 이후 고용지표가 급격히 위축됨에 따라 9월 이후로도 고용시장 약화 상황이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한편 9월 실업률은 4.4%로 8월(4.3%) 대비 소폭 올랐다. 전문가 예상(4.3%)도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 올라 시장 전망(3.7%)을 소폭 웃돌았다. 9월 경제활동참가율은 62.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보고서는 원래 발표일이 10월 3일이었지만, 같은 달 1일 시작돼 이달 12일 끝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탓에 발표가 한 달 넘게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