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달러 데이터센터 초대형 거래
2025-10-17 (금) 12:00:00
▶ 블랙록·엔비디아 인수
▶ AI인프라 구축경쟁 치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인공지능(AI) 칩 대장 기업 엔비디아가 참여하는 AI 인프라 투자 컨소시엄이 데이터센터 설계·운영사인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를 400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들 기업이 참여하는 투자 컨소시엄인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은 이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인공지능 개발 및 소셜 미디어 기업인 xAI도 참여한다. 이번 거래는 AIP의 첫 번째 투자로, 거래는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투자 초기에 300억 달러의 자기 자본을 투입할 예정이며, 부채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가 1,000억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
AIP의 주요 투자자로는 쿠웨이트 투자청, 싱가포르 국부펀트 테마섹도 포함돼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는 데이터센터를 설계·건설·운영하는 회사로, 현재 거대 IT 기업인 하이퍼스케일러 등과 거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