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입항료 부과 상대 선박 보복조치
2025-10-15 (수) 12:00:00
미국과 중국이 14일 상대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 부과를 시작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이 운영하거나 소유한 선박에 순톤(Net ton)당 50달러의 입항 수수료(단계적으로 인상해 2028년 t당 140달러)를 부과하는 정책을 이날 발효시켰다.
또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 기업이 운영하는 선박이라도 중국에서 건조된 경우 톤 기준(2025년 18달러→2028년 33달러)과 컨테이너 기준(2025년 120달러→2028년 250달러) 중 높은 비용을 입항 수수료로 부과한다.
중국도 맞불 차원에서 이날부터 미국 선박에 대해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미국 기업·단체·개인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미국 기업·단체·기업이 직간접적으로 2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또는 조직이 소유·운영하는 선박, 미국 국기를 게양한 선박,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이 중국 항구에 정박하는 경우 순톤당 400위안(약 56달러)을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