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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화살 나무
2025-10-14 (화) 08:54:38
한다니엘/시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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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 나무]
들숨과 날숨으로 달구어진
쪽빛서린 화살, 그 화살잎
하고많은 계절을 구르며
붉게만 타오르다 메마른 열기
어느 가슴 향한 파열음 한번 없이
애꿎은 시위만 당겨온 세월
단심은 사그라져서 잿빛일텐데
빠알간 멍으로 뿜어낸 흔적만
사랑, 그 허망한 약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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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니엘/시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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