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랑하는 아내에게

2025-09-02 (화) 07:17:46 전태원/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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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금도
그토록 사랑했던 그대를 못잊어
눈물로 편지를 씁니다.

우린 원 없이 정말 멋지게 살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어쩌다 나만 홀로 이렇게 남았네.

아! 그리워라! 그 사람, 당신이여!
다시 못 올길을 떠나 버리고
나만 홀로 외로히 쓸쓸히 남았네.


황혼 길 인생
갈 길은 아직 멀리 남았는데
눈물 젖은 편지를 당신에게 또 씁니다.

사랑했고
아직도 사랑한다고...
잘 계시오!

<전태원/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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