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서 집단 발병 레지오넬라균 감염 사망자 7명
2025-09-02 (화) 06:58:16
이지훈 기자
뉴욕시 맨하탄 할렘에서 집단 발병한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7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시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9일까지 레지오넬라균 감염 확진자는 114명으로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숨졌다.
감염 지역은 우편번호 10027, 10030, 10035, 10037, 10039 구역으로 할렘 등 대부분 맨하탄 북부 지역으로 보고됐다. 시보건국의 조사에 따라 밝혀진 이번 레지오넬라균 진원지는 뉴욕시립병원 할렘병원과 5애비뉴 인근 웨스트 137 스트릿 선상 공사 현장으로 밝혀졌다.
미셸 모스 뉴욕시보건국장 대행은 "지난 8월 9일 이후로 센트럴 할렘 지역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인한 신규 폐렴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레지오넬라균 역학 조사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