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2기 민주평통 모집 시작…11월 출범

2025-08-27 (수) 07:34:57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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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중순 추천·10월 위촉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자문위원 위촉 절차가 시작됐다.
민주평통 사무처(사무처장 방용승)는 지난 25일 “국민주권정부의 대북·통일정책에 관한 자문·건의와 국내외 지지기반 확충에 나설 제22기 자문위원 위촉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22기는 2만2천여명, 해외 자문위원은 4천여명, 이 가운데 워싱턴평통은 13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처 발표에 따르면 22기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국민주권정부의 자문기구로 탈바꿈하는데 중점을 두고 공약과제인 ‘사회적 대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숙의·공론화 역량을 갖춘 인사를 적극 발굴·영입할 것이며 통일논의의 미래성과 역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청년 자문위원 비율을 30%까지 확대하고 여성 위원 비율도 40%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위촉 절차는 9월 중순까지 후보자 추천 및 심사를 거쳐 10월 최종 확정된다. 그리고 11월 1일 22기 평통이 출범하게 되며 임기는 2년이다. 조기대선의 여파로 22기 인선 작업이 지연되면서 출범도 두 달 늦어지게 됐다. 신청접수는 이번 주부터 시작될 예정이지만 워싱턴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조기중 총영사는 26일 “한미정상회담 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준비가 늦어졌다”며 “조만간 신청접수 방법 및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지역의 경우 9월 10일까지 공관에 신청한 다음,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추천위원회는 총영사를 비롯해 전직 평통 임원 등 외부인사를 포함해 구성되며 정원의 80% 정도를 추천하고 나머지는 한국 사무처 등 다른 경로를 통해 추천된다.

사무처는 9월 중순까지 추천기관으로부터 자문위원 후보자를 접수하고, 10월 중 위촉 대상자가 선정되면 대통령이 자문위원 위촉을 확정한다.
기존에는 한 달에 걸쳐 진행됐던 공관 추천위원회 활동이 이번에는 2주로 압축됐으며 이와 별도로 지역 회장, 간사 등 임원 추천을 위한 활동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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