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의회가 한국의 전통술인 소주를 기념하는 날을 제정했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인 최석호 의원실과 소주업계에 따르면 최 의원을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의원들은 25일 오후 새크라멘토에서 소주 업체들과 지역 유력인사들을 초청해 '소주의 날'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한국의 전통 소주를 기념하고자 제정한 '소주의 날'(Soju Day)을 공식 선포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9월20일을 소주의 날로 기념하기로 했다.
최 의원이 발의해 채택된 소주의 날 결의안은 한국 전통에 대한 인식과 존중을 높이고, 한인 커뮤니티가 주의 다문화적 정체성에 기여한 점을 널리 알린다고 최 의원실은 설명했다.
최 의원은 "소주는 한국의 유산, 문화, 커뮤니티의 유대감과 관련돼 있다"며 "한인들에게 단결, 축제, 전통의 상징인 소주는 문화적인 교류의 다리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