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에서 웨이모 시범운행 중단 촉구

2025-08-27 (수) 07:19:24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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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택시기사연맹 “자율주행 택시 운행은 기존 택시기사들 생계 큰 위협”

리버리택시 운전자조합인 뉴욕주택시기사연맹이 자율주행 택시회사 웨이모(Waymo)의 시범 운행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주택시기사연맹은 25일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 맨하탄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뉴욕시에서의 웨이모 시범 운행을 즉각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스티븐 리베라 회장은 “웨이모가 뉴욕시 택시산업에 발을 디디는 것은 기존 택시 기사들의 생계에 큰 위협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리버리 택시 운전자들은 자율주행시스템이 대체할 수 없는 책임감과 열정을 갖고 승객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정부당국은 즉각 웨이모의 시범 운행을 중단시키고 택시 기사들의 일자리 보호에 신경 써 달라”라고 말했다.
뉴욕시는 지난 22일 내달 말까지 맨하탄 110스트릿 남단과 브루클린 다운타운 지역에서 웨이모 차량 8대의 시범 운행을 승인한 바 있다.

한편 뉴욕주에서는 현행법으로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웨이모는 지난 6월부터 뉴욕시정부를 대상으로 뉴욕시내 운행 허용을 위한 로비 활동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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