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물 나오는대로 프리미엄 붙어 팔리는 상황
워싱턴 일원의 전반적인 주택 시장이 바이어 마켓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고급 주택 시장은 중저가 주택 시장에 비해 더욱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매매정보 사이트인 ‘브라이트MLS’가 최근 발표한 2분기 고급 주택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고급 주택 가격 기준은 180만달러, 볼티모어는 99만9,999달러으로, 올해 2분기 거래된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3% 올랐다.
고급주택 시장의 이같은 상승률은 전체 평균 상승률인 2%보다 0.3% 높았는데, 중저가 주택의 상승률은 1% 중후반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북버지니아 맥클린 지역의 우편번호가 22101 지역은 중부 대서양 전체에서 뉴저지 프린스턴(우편번호 08540) 66채, 워싱턴DC 북서부(20007) 58채에 이어 세 번째인 58채의 고급 주택이 거래됐다. 그 뒤로 펜실베니아 웨인(19087) 43채, 메릴랜드 베데스다(20817) 42채 순이었고 알링턴 카운티의 22207 지역은 37채가 매매돼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워싱턴 일원의 고급 주택의 경우 시장에 매물로 나와 팔리기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1일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짧은 편이라 시장에서 매물을 찾기도 쉽지 않고 또 하나의 매물에 여러 사람이 달려들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붙어 팔리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또 전액 현금을 주고 집을 사는 경우도 30% 이상이나 됐다.
브라이트MLS 측은 “고급 주택시장의 경우 관심있는 매물이 나오면 다른 사람이 채가기 전에 매수자가 빨리 움직여야 할 정도로 활발한 편이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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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