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56.3% 수학 56.9% 각각 7.2%·3.5% ↑, 아시안 학생 75%·80.8%로 가장 높아
▶ 40%이상 여전히 낙제 대책마련 절실

[출처: 뉴욕시 & 주 교육국]
뉴욕시내 3~8학년 학생들의 뉴욕주 표준시험(Standardized Test) 합격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교육국에 따르면 2024~25학년도 뉴욕시 3~8학년 학생들의 표준시험 ‘영어’(ELA) 합격률은 56.3%로 전년 49.1% 대비 7.2% 상승했다.
수학 과목 합격률도 56.9%로 전년 53.4%에 비해 3.5% 증가했다.
멜리사 아빌레스 라모스 뉴욕시교육감은 “영어, 특히 독해력 향상을 교육분야 최우선 과제로 삼고 2년 전 도입한 ‘파닉스’(phonics) 기반의 새로운 독해 커리큘럼 ‘NYC Reads‘가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영리단체 아동옹호자협회는 “뉴욕시가 야심차게 도입한 새로운 독해 커리큘럼 ‘NYC Reads‘와 수학 커리큘럼 ’NYC Solves’가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희망적인 신호로 에릭 아담스 행정부의 교육개혁이 뿌리를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영어 과목과 수학과목 모두 40% 이상은 여전히 낙제 점수를 받아,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종별 격차도 여전했다. 영어의 표준시험 합격률은 아시안이 75%로 가장 높았고, 백인이 73%로 뒤를 이었다. 흑인과 히스패닉은 각각 47%와 43.5%를 기록해 합격률이 여전히 5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표준시험 합격률 역시 아시안이 80.8%로 가장 높았고, 백인이 75%로 뒤를 이었다. 흑인과 히스패닉은 각각 43%의 합격률을 보였다.
한편 뉴욕주 3~8학년 학생들의 표준시험 합격률도 뉴욕시와 비슷한 추세로 상승했다.
주교육국이 11일 공개한 주 표준시험 예비 성적표에 따르면 뉴욕주 3~8학년 학생들의 영어 합격률은 53%로 전년 46% 대비 7%, 수학 합격률은 55%로 전년 52% 대비 3%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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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