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치몬드한인회, 8.15 기념식·경축 체육대회

리치몬드 한인회 광복절 기념식 및 체육대회에서 풍물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리치몬드 한인들이 10일 광복 80주년 기념식과 8.15 경축 체육대회를 열어 광복절을 축하했다.
리치몬드한인회(회장 황재광)는 이날 리치몬드 인근 체스티필드 소재 해리 대니얼 파크(구 아이언 브리지 파크)에서 가진 기념식과 경축대회를 개최했으며, 주최 측 추산 약 350여명이 참가했다.
황재광 리치몬드 한인회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우리 2세와 3세 등 후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미국 사회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조국 대한민국과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 그리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리치몬드 한인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진 체육대회에서는 족구 등 단체 경기가 치러졌다. 족구 대회에는 조기중 총영사도 함께 참가해 한인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했다. 이날 축사는 조 총영사, 섀런 테일러 헨라이코 카운티 검사장, 데브라 가드너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마크 밀러·제시카 쉬나이더 체스터필드카운티 수퍼바이저가 맡았으며, 만세삼창은 조 총영사가 선창했다.
황 회장은 “행사준비는 김은호·이정희 부회장이 했으며, 행사장에서는 돼지불고기, 삼겹살, 소고기를 구워 잔치 분위기를 냈고 리치몬드 풍물놀이에서 25명 정도가 공연을 펼쳐 흥을 돋웠다”면서 “어린 아이들은 피클볼과 훌라후프 시합을, 어른들은 족구 대항전을 즐기며 모두가 어울리는 한마당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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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