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국립묘지 남부연합군 기념비 복원
2025-08-07 (목) 07:36:10
유제원 기자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철거됐던 남부연합군 기념비(Confederate Memorial)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복원된다.
1914년 세워진 기념비는 남부를 상징하는 청동 여인상과 32피트의 화강암 받침대를 부조로 장식했으며 이 가운데 흑인 노예가 주인을 따라 전쟁에 나가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 문제가 됐다. 결국 지난 2023년 의회의 권고에 따라 철거 돼 창고로 옮겨졌다.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국방장관은 “미국의 역사를 지우려는 좌파의 시도에 의해 철거된 동상을 다시 세우는 것은 우리의 역사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복원이 완료되는 2027년, 이와 관련된 정치적·사회적 논란이 재개될 전망이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