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일원 주택 매물 3개월 연속 증가…팔리기까지 36일 걸려

워싱턴 일원 매물로 나온 주택 3채 중 1채는 웃돈을 받고 팔리고 있다. <자료사진>
워싱턴 일원 주택 매물이 3개월 연속 크게 늘어나고 전반적인 가격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물로 나온 주택 3채중 1채는 웃돈을 받고 팔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6월 워싱턴 일원에서 매매가 이뤄진 주택 중 35.7%가 집주인이 내놓은 가격에 소위 웃돈으로 알려진 ‘프리미엄’이 붙어 더 높은 가격에 팔렸다.
레드핀 측은 “이것은 학군 등 괜찮은 지역에 리스팅 가격이 적정하고 집 상태가 괜찮다고 생각되면 웃돈을 주고라도 사려는 주택 구매자들이 많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주택 리스팅 서비스 업체인 브라이트 ML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에서는 알링턴과 페어팩스를 중심으로 한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반면, 워싱턴DC의 경우 매매가 되지 않는 주택이 급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매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76만7,500달러, 알링턴은 74만달러였다.
한편 6월의 경우 워싱턴 주택 매물은 1년전보다 22.7% 늘었고, 매물로 나와 팔리기까지 걸린 기간도 36일로 전년보다 10일이 길어졌으며, 싱글홈의 매매 가격이 5월에 1.9%, 6월 1.8% 떨어지는 등 하락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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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