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여름 워싱턴 일원 가구당 전기세 842달러

2025-07-31 (목) 07:31:46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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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등 미 동부 지역의 올해 여름 수은주가 역대급으로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등 워싱턴 일원의 여름철(6월-9월) 가구당 전기료가 840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영리단체인 전미에너지지원이사협회(NEADA)에 따르면 올 여름 시즌인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워싱턴 일원을 비롯한 남부 애틀랜틱 지역의 평균 가구당 전기 요금은 약 842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해 여름철 전기료 784달러보다 7.4% 늘어난 것이다.
미 전국에서 가장 여름철 전기료 부담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 지역은 텍사스, 오클라호마, 애리조나, 루이지애나 등 서남부로, 가구당 전기료가 996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로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메인 등 뉴잉글랜드 지역 922달러, 켄터키, 테네시 등 동남부 지역이 850달러 순으로 높았다.

반면 미 전국에서 올 여름철 가구당 전기료가 가장 낮은 지역은 캘리포니아, 오레곤, 워싱턴주 등 태평양 연안 지역으로 663달러에 불과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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