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낫소카운티에 광견병 주의보

2025-07-23 (수) 07:28:40 이지훈 기자
크게 작게

▶ 1년간 너구리 22마리 등 양성판정

낫소카운티에 광견병 주의보가 발령됐다.
낫소카운티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카운티 일대에서 너구리 22마리와 야생 고양이 3마리 등 모두 25건의 광견병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리나 겔먼 카운티 보건국장은 “아직 광견병에 감염된 주민들의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동물들의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만약 반려 동물이 너구리와 접촉했다면 보건당국으로 연락해 후속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카운티 보건국은 특별히 반려동물과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매년 한 차례 광견병 예방주사를 접종할 것과 외출 시 공격 성향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야생동물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산책시 길고양이나 개에게 먹이를 주거나 만지는 것을 피하고 야간 시간대에는 최대한 반려동물을 실내에 거주시킬 것을 강조했다.
광견병은 사람을 비롯한 포유류에 취약한 질병으로, 감염된 동물이 물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옮을 수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광견병 바이러스는 중추신경계 이상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뇌 질환을 유발한다.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신경 쇠약 등 독감과 유사하다.

▶낫소카운티 보건국: 516-227-9663

<이지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