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일원에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뉴욕시보건국은 퀸즈와 스태튼아일랜드, 브루클린, 브롱스 등에서 채집한 모기 샘플을 조사한 결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국은 발견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보건국 관계자는 “모기가 산란할 수 있는 집 주변 웅덩이나 물이 고여 있는 폐타이어, 드럼통, 꽃병 등의 물을 제거해 주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올 현재 전국 15개주에서 49명의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뉴욕에서 보고된 감염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보건국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매년 평균 18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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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