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한인, 샤워장서 몰래 촬영하다 체포
2025-07-16 (수) 07:29:22
박요셉 기자
60대 한인남성이 피트니스센터에서 다른 고객이 샤워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다 체포됐다.
애틀란타 소재 WSB-TV 보도에 따르면 이모(63)씨는 지난 10일 오후 둘루스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블러바드에 위치한 LA피트니스 센터에서 샤워커튼 아래로 휴대폰을 이용해 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발각됐다.
피해 남성은 휴대폰이 커튼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오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범행을 추궁했고, 이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이씨를 체포했다.
경찰 바디캠 영상에 의하면 이씨는 경찰에 “그가 샤워를 하고 있었고, 나는 커튼 밑에서 영상을 찍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휴대폰을 발견하자마자 즉시 이씨에게 따졌고 이씨는 거듭 사과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중범죄인 불법 촬영 및 도청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