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J 패스트레인 일부 구간 운행 중단 승객 혼란

2025-07-15 (화) 08:03:28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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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보큰역 부근 지난 주말 선로 개폐기 고장

▶ 저지시티~맨하탄 33스트릿 운행 정지

지난 주말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패스트레인 주요 구간 운행이 큰 차질이 빚어지면서 승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뉴욕뉴저지항만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께 패스트레인 호보큰역 부근의 선로 개폐기(switch) 고장이 발생하면서 이날 밤까지 호보큰역을 경유하는 뉴저지 저지시티 저널스퀘어부터 맨하탄 33스트릿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들은 “이미 열악한 상황의 패스트레인 서비스가 더 악화됐다”며 “승객들의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이번 주말에 발생한 열차 운행 차질에 대해 라비 발라 호보큰 시장도 “패스트레인을 관할하는 뉴욕뉴저지항만청이 열차 시스템 개선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패스트레인 운영에 있어 많은 혼란과 관리 부실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투자 부족 문제가 계속되면 열차 지연은 더 잦아질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항만청은 노후된 인프라 개선을 위해 4억 달러를 투자하는 ‘패스 포워드’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주말이나 비수요 시간대 열차 운행을 늘리기 위한 자세한 설명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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