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체국 매스터키 사용해 메일박스 턴 한인 체포

2025-07-15 (화)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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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매스터키를 사용해 아파트 단지 내 우편함을 강제로 열고 우편물을 훔친 혐의로 30대 한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조지아주 브라셀턴에 거주하는 김모(30)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50분께 케네소에 위치한 타운파크 크로싱 아파트 단지 내에서 우편함을 파손하고 다수의 우편물을 절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공동 우편함 위에 올라간 뒤 자물쇠를 손괴해 우편함을 강제로 열었으며,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즉시 신고했다. 당시 김씨는 ‘연방 우정국(USPS)’ 표시가 붙은 매스터키를 사용해 추가 우편함도 개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열쇠는 이후 그의 바지 오른쪽 주머니에서 발견됐고, 단지 내 수영장 근처에서는 이미 확보한 여러 통의 우편물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에게 절도, 기물 손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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