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젤렌스키와 만난 켈로그 특사[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특사 키스 켈로그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생산적 대화를 했다"며 "평화로 가는 길, 이를 가깝게 하기 위해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켈로그 특사와 한 논의에 "유럽과 협력하는 방어 무기의 조달과 공동 생산, 우크라이나의 방공 강화가 포함됐다"며 "물론 러시아와 그 조력자에 대한 제재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는 힘을 통해 억제되지 않는 한 부당한 야망을 멈추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기에 미국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켈로그 특사는 오는 18일까지 우크라이나에 머무를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가 최근 평화 협상에 소극적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스크바까지 닿을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해 공격용 무기를 지원할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