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압박 강화로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3원 오른 1,376.7원이다.
환율은 2.6원 오른 1,378.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각 30%의 상호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애초 EU에 20%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으나 10%포인트 높였다.
이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13일 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충분히 좋은 합의를 갖지 못하면 관세를 진짜로 부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0.03% 오른 97.877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6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6.51원보다 0.9원 상승한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28엔 하락한 147.14엔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