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선 끼어들기 시비, 총격 비화

2025-07-10 (목) 07:42:45 박광덕 기자
크게 작게

▶ 페어팩스서 자녀 태운 운전자간 발생…1명 다쳐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자녀들을 태운 운전자 사이에 급차선 끼어들기 때문에 시작된 말다툼이 총격까지 이어지면서 한명이 부상당하고 총격을 가한 운전자는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버지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전 9시 12분 495번 고속도로 남행 방면의 루트 236도로(애난데일) 인근에서 십대 자녀 2명을 태운 갈색의 쉐비 서버번 차량이 검은색 BMW 차량 앞을 끼어들면서 운전자간 시비가 달리던 도로 위에서 벌어졌다.

이들 운전자들은 급기야 395번 고속도로, 495번 고속도로와 루트 644도로가 만나는 스프링필드 지역 도로의 갓길에 서로 차를 세우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BMW 차량의 운전자가 총을 꺼내 상대방 운전자에게 쏴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힌 뒤 495번 도로의 밴 돈(Van Dorn) 스트릿으로 달아났다.

사건 당시 용의자의 차량에는 어린 아동이, 피해 운전자 차량에는 십대 청소년 2명이 각각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가 5.5피트 가량의 흑인으로 흰색 티셔츠와 녹색 또는 파란색 작업용 바지를 입었다며 공개 수배를 내리고 제보(703-803-0028)를 받고 있다.

<박광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