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서 단체장 회의…조현동 주미대사와도 환담

조기중 총영사(왼쪽서 다섯 번째)와 이길훈 보훈관(왼쪽)이 김덕만 버지니아 한인회장(왼쪽서 네 번째)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광복절 80주년 기념행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워싱턴총영사관은 지난 8일 회의실에서 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준비를 위한 단체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기중 총영사를 비롯해 이길훈 보훈관, 김덕만 버지니아한인회장, 이진우·정종웅 버지니아한인회 부회장, 안수화 메릴랜드한인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문숙 광복회워싱턴지회장, 최광희 운영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의 안건은 8월15일(금) 오후 2시30분, 노바대학교 어니스트 커뮤니티 컬처럴 센터(8430 Little River Turnpike, Annandale, VA222003)에서 열릴 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의 세부 일정과 예산, 준비사항 논의였다.
경축식은 버지니아한인회가 주관하고 워싱턴한인연합회, 메릴랜드총한인회, 메릴랜드한인회가 공동 주최한다. 국가보훈부, 재외동포청, 주미대사관, 광복회,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는 후원기관으로 함께한다.
이번 경축 행사의 총예산은 2만9,887달러로 책정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인사회가 함께하는 역사 교육과 세대간 소통의 장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뜻을 모았다.
김덕만 회장은 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광복절 행사에는 공연진을 포함해 참가인원은 4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식전 행사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가 함께하는 3중주 연주와 난타 공연이 준비되고 ‘광복절 역사 이야기’라는 주제로 사진과 태극기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광복절을 기념하는 떡 세트(광복떡)와 태극기 로고가 새겨진 바람개비, 생수 및 음료가 제공된다. 버지니아 한인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4월에 골프대회를 통해 기금모금 활동도 펼쳤다.
한편 단체장들은 이날 회의 후 조현동 대사와도 만남을 갖고 환담을 나눴다. 김덕만 회장은 “조 대사께서 오는 12일 비행기로 귀국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조 대사께서는 우리 한인사회가 한미동맹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줄 것과 차세대 한인 인재 양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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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