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방학 4주간 ‘온라인 정신건강 상담’

2025-07-10 (목) 07:37:32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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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8월1일 등록 마감

여름방학 4주간 ‘온라인 정신건강 상담’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의 홈페이지에 올려진 ‘무료 온라인 정신건강상담’ 안내문 사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FCPS)이 여름방학 동안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무료 온라인 정신건강상담이 큰 호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 직후인 지난달 23일에 시작된 첫 주 동안 총 60명이 상담 혜택을 받았다.
현재 다음 세션 참가 접수를 받고 있으며 8월 1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페어팩스 카운티 학부모와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학교 소셜워커 및 심리상담사와 45분 화상 상담할 수 있다. 올해 여름 세션은 ‘가족 시스템’에 포커스가 맞춰져 이혼이나 형제자매 간의 갈등 문제를 듣고 해법을 제시해 준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에서 심리 상담 감독을 담당하는 앰버 옹 수퍼바이저는 “상담에 등록한 사람의 약 80%가 학부모”라며 “많은 상담이 자녀들의 집중력 부족과 시간관리 및 공부 습관 개선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옹 수퍼바이저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상담은 우울, 불안, 기분, 행동, 또래 또는 가족과의 상호작용, 학교생활과 관련된 고민에 대한 지도를 비롯해 학업적 어려움 해결에 대해 조언한다”면서 “필요한 경우 지역사회의 유용한 리소스 연결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휘트니 맥도노 소셜워커는 “상담은 45분이지만, 아이들이 학교나 지역사회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도록 돕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FCPS의 이 프로그램은 거의 20년 동안 운영되어 왔으며, 매년 여름 4주 동안 평균 350명-400명의 학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fcps.edu/news/free-virtual-mental-wellness-consultations-during-summer-2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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