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폭우 및 홍수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텍사스주 커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우리의 용감한 긴급구조요원들이 즉시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금 텍사스주 커 카운티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적었다.
이어 "많은 생명을 잃었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실종된 상태에서 이들 가족은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을 겪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주(州)와 지역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전날부터 현지에서 그레그 애벗 주지사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주 중부 지역에는 지난 4일 폭우로 인해 커 카운티에서 시작돼 샌안토니오 쪽으로 흐르는 과달루페 강이 범람하며 홍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5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규모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
커 카운티 보안관실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현재 사망자는 59명이며 이 가운데 어린이는 2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