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올해 1.4% 성장 WB, 경제 전망 하향

2025-06-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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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영향 속에 올해 전세계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기를 제외하고는 최저인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10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높아진 무역 관련 긴장과 정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연초 발표한 2.7%에서 0.4% 포인트 하향한 2.3%로 조정했다.

또한 전세계 경제 주체의 70%에 대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세계은행은 밝혔다. 국가별로는 관세전쟁을 시작한 미국이 올해 1.4%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작년 성장률인 2.8%에서 반토막날 것이라는 예상치이며, 지난 1월 WB가 제시한 2.3% 성장 예상과 비교해서도 0.9% 포인트 낮은 것이다. WB는 또 내년 미국이 다소 반등한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예측에 비해 0.4% 포인트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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