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유치부졸업식 열어...한글교육과 한국문화 배우며 성장한 모습 보여줘

2025-06-05 (목) 02: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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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통합한국학교, 유치부졸업식 열어...한글교육과 한국문화 배우며 성장한 모습 보여줘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이 지난 31일 교내 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시애틀통합한국학교(교장 임수진)는 지난 31일 제4회 유치부 졸업식을 열어 어린 학생들의 첫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치부 학생들은 그동안 통합한국학교에서 한글과 한국 문화를 배우며 성장한 모습을 가족들과 교사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선보였다.
강당에서 열린 이번 졸업식은 유치부 아이들의 졸업 사진과 함께 성장을 담은 영상을 상영해 감동을 더했다.
특히 졸업생들은 윤도현의 락버전 애국가에 맞춰 멋진 컵타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고, 시애틀벨뷰통합한국학교 졸업생인 ‘미스 그레이스 하버’(Miss Grays Harbor)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김달마씨의 축하연주는 졸업식의 품격을 한껏 높였다.
졸업식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유치부 졸업식을 한국어로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며 “시애틀 한국학교 덕분에 아이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수진 교장은 졸업장을 전달하기 전 축사에서 “언어를 익히기에 가장 좋은 나이인 우리 유치부 학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다음 학기에는 한층 더 성장된 모습으로 초등부에서 만나자"고 메시지를 전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시애틀통합 한국학교는 미국 내 차세대 한인들이 정체성을 잃지 않고 한국어와 문화를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5-26학년도 새학기 등록은 7월28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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